최근 챗지피티(ChatGPT)에서 제공되는 이미지 생성 기능, 즉 DALL·E 3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 원화팀이 직접 제작한 듯한 감성 가득한 이미지가 생성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OpenAI 서버에는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동시에 생성된 이미지의 저작권 문제도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ChatGPT 이미지 생성이란?
DALL·E는 OpenAI에서 개발한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입니다.
2024년 5월부터는 GPT-4o에 기본 통합되며, 프롬프트 한 줄로 고해상도의 일러스트, 사진, 인포그래픽, 만화 등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감성적인 묘사와 애니메이션 풍 표현이 가능한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면서, "지브리 스타일"
이라는 프롬프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브리 스타일'
, '픽사 스타일'
이미지 생성 관련 포스트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 스타일”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특유의 색감, 질감, 빛 표현은 전 세계 팬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DALL·E는 이러한 화풍을 프롬프트만으로 따라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스타일 모방 능력이 뛰어납니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공유한 이미지를 보면:
- 지브리 배경을 연상시키는 황금빛 저녁 햇살
- 둥글고 귀여운 동화적인 캐릭터
- 섬세한 배경 묘사
이 모든 요소가 “지브리 감성”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예시: “지브리 스타일의 고양이가 앉아 있는 평화로운 숲 속 풍경”
→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에 있는 듯한 고퀄리티 일러스트 생성

OpenAI 서버 과부하
이미지 생성 기능이 무료 사용자에게까지 개방되자, DALL·E 사용량이 폭증했고, OpenAI의 서버에도 과부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사용자는 이미지 생성 대기 시간 증가, 실패 메시지 등을 경험
- OpenAI는 일시적으로 생성 횟수를 제한하거나, 작업 우선순위를 조정 중
이 현상은 DALL·E 이미지 생성이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실제 창작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생성형 이미지와 저작권: 괜찮은 걸까?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대해 “저작권 침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브리처럼 특정 작가 또는 스튜디오의 스타일을 모방할 경우 더욱 민감해집니다.
스타일은 저작권 보호 대상일까?
- 화풍이나 표현 방식(스타일)은 법적으로 보호되지 않음
- 하지만 특정 캐릭터나 장면을 재현하면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음
예)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가오나시와 유사한 캐릭터를 생성”
→ 직접적 묘사일 경우 침해 가능성 있음
국가별 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 기준
국가마다 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 인정 여부가 다릅니다.
아래 표는 대표적인 국가들의 입장을 요약한 것입니다.
국가 | AI 이미지 저작권 인정 여부 | 특징 |
---|---|---|
창작자는 인간이어야 하며, AI 단독 생성물은 보호 대상 아님 (미국 저작권청 공식 가이드라인) | ||
학습 데이터 이용은 비교적 관대하나, 생성물 보호는 없음 (일본 문화청 입장[pdf]) | ||
“AI 생성물도 저작물로 인정 가능” (CDPA 1988 제9조) | ||
AI 생성물은 저작물로 보호되지 않음. 단, 인간 개입이 충분하면 공동저작물로 간주될 여지 있음 (문화체육관광부 발표[pdf]) |
블로그·썸네일·굿즈에 사용해도 될까?
DALL·E로 생성한 지브리풍 이미지,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요?
가능한 경우
- 개인 블로그, SNS, 학습자료 등에 비상업적 사용
- 상업적 이용이 아닌 경우, 출처 명시로 문제 가능성 줄일 수 있음
주의해야 할 경우
- 이미지 파일을 그대로 굿즈로 판매
- 특정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 활용
- OpenAI의 콘텐츠 정책을 위반하는 사용 (폭력, 음란물 등)
“AI는 창작자일까, 도구일까?”
OpenAI의 DALL·E는 지금까지 없던 강력한 창작 보조 도구입니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 역시 법적 책임과 윤리적 고민을 함께 안고 가야 합니다.
- 지브리풍 스타일은 아름답고 감성적이지만, 타인의 창작물을 재해석할 땐 신중해야 합니다.
- AI 이미지 사용 시에는 저작권, 출처 명시, 국가별 정책을 반드시 고려합시다.